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의정부로 향하는 중랑천 자전거 도로를 달렸다. 녹색 라이트와 파란 라이트 색깔이 야경과 멋지게 어울린다는 생각에 한껏 찍어봤다.
의정부 방면 중랑천 자전거 도로를 지나 도봉교로 가게 되면 오른쪽 자전거 도로로 지나가게 되면 자전거 타기 좋은 도봉산 입구 코스가 나오게 된다.
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산에는 흐르는 물소리와 야간의 멋진 풍경 덕분에 기분이 조금 좋아진다.
도봉산 입구로 향하다 보면 조금 깊은 계곡이 있었는데 이곳은 여름이 되면 사람들이 물놀이를 많이 하는 곳이다. 아쉬운 점은 물의 깊이가 깊어지다 보니 모래로 채워 놓아버렸다. 위험하기도 하고 주택가 근처여서 사람들 노는 소리가 시끄러워 모래를 채워 놓은 것 같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힐링하기 위해 자주 다니는 자전거 코스이다. 자전거를 타다 뒤돌아서 풍경을 담아보았다.
길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도봉산 입구 옆 계곡이다. 이곳에선 날씨가 좋은 날 많은 사람이 시간을 보내는 장소인데 평화롭게 노는 사람들의 분위기 덕분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이기도 하다.
길을 따라 끝까지 가다 보면 더 이상 코스는 이어지지 않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각이 많고 복잡한 날 가끔 찾아와 쉬었다 가는 곳이다.
도봉산 근처까지 자전거 코스를 돌다 집으로 그냥 가기엔 아쉬워 사람들이 많은 지역을 구경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오늘은 조금 더 자전거를 탔다 쌍문역 수유역 사이 우이교 야경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도로 중 하나인데 신일중학교 근처 도로이다. 별다른 것 없는 도시 도로지만 개인적으로 이곳을 지나칠 땐 좋은 기분을 느끼곤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자전거를 타다 보니타다보니 미아삼거리역 먹자골목까지 들어왔다. 이곳에선 어린 시절 추억이 많았던 곳인데 가게는 많이 변했지만, 골목은 여전한 것 같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쌍한교 다리 위 야경이 마음에 들어 추억을 남겨본다.
개인적으로 자주 다니는 길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계절이 변하고 도시가 변하니 지겹지 않다. 앞으로 어떤 풍경으로 변할지 모르지만,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추억하고 싶고 남기고 싶은 장면을 기록해 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