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근교 당일치기 인천 어류정항 보문사 방문 후기


여행을 떠나기 전 조금은 추운 날씨였지만 날씨는 맑았다. 아는 지인과 함께 당일치기로 바람 쐬고 오는 것이 목표였다. 여러 가지 바람 쐬기 좋은 후보지가 있었지만 오랜만에 바다를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서울에서 멀지 않은 인천으로 향했다. 인천에 도착한 후 맛집을 검색해 보니 꽃게탕 찜이 대부분 나왔지만, 맛집 목록 중 중국집이 있어 돈도 아낄 겸 중국집으로 향했다. 점심을 먹은 곳은 마니산 짜장이라는 가게였다.

마니산 짜장 먹방 후기


손님들은 꽉 차 있었지만, 다행히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다. 모든 손님 대부분이 짜장면을 먹기에 짜장면 맛집으로 생각했지만, 가격대를 보니 짜장면을 시킨 이유를 알았다. 짜장면이 3천원 짬뽕이 8천원이었다. 중국집 맛집이라고 했지만, 동네에 있는 맛집 중국집과 크게 다르지는 않았다. 하지만 맛있는 짬뽕 맛이었고 해물이 좀 더 많이 들어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만족했다.

여행지에서 먹었던 짬뽕맛


탕수육도 같이 시켜보았는데 서울에 있는 괜찮은 중국집과 비슷한 탕수육 맛이었다. 배달로 먹었던 것과는 달리 음식이 나와 바로 먹어서 그런 것인지 탕수육이 좀 더 쫄깃하고 맛있었다.

당일치기 여행 탕수육 먹방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지인과 함께 바다를 보기 위해 어류정항으로 향했다. 주말이 아니어서 그런지 사람이 거의 없었다 낚시하시는 분 몇 명을 빼고는 사람이 없어 섬이라는 기분이 더 와닿았고 사진은 많이 못 찍었지만, 풍경이 나름 괜찮았다. 가는 길에 평소에 자주 못 봤던 커다란 배를 보는 재미도 있었고 시원한 바다를 보니 마음이 좀 상쾌해졌다.

어류정항의 시원한 풍경


바다를 보았으니 첫 번째 목표는 달성했지만 바로 집으로 가기엔 아쉬워 보문사로 향했다. 입장료를 내고 올라가는 길에 누워있는 나무가 신기해 찍어보았다.

보문사 올라가기전 특이한 나무


절을 간 특별한 이유는 없지만 아무래도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이 보기 좋았던 기억이 난다.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 풍경


언덕이 꽤 높아 힘들 줄 알았는데 막상 올라가 보니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 올라가던 길 마주친 사람들은 모두 조용하고 얌전한 느낌을 주었던 생각이 난다. 아무래도 절에서는 조용해야 한다는 기분 때문에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절을 올라가며 마주친 풍경


보문사를 대충 둘러보고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절까지는 힘들어서 다음에 와보기로 하고 올라가 보지는 않았다. 다음에 조금 여유 있을 땐 꼭 정상까지 둘러봐야겠다고 생각했다.

보문사 가장 높은 언덕 입구


여러 조형물이 있는 잔뜩 있었는데 이곳에 누군가가 동전을 

올려놓았다. 누군가의 소망을 담고 올려놓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절 내부 조형물


종교가 없는 나로서는 절이나 교회에 큰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살아가다 보니 힘든 일이 자연스레 많이 생기게 되었고 불교나 기독교를 믿는 것은 아니지만 종교라는 것에 의지하며 힘든 일을 좀 덜어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보문사 조형물 풍경


보문사를 찾은 것은 잘한 일이었던 것 같다 자연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볼거리도 많았고 기분 전환도 꽤 되었다.

보문사에서 찍은 풍경


내려가는 길 문득 어머님이 절을 다녀오시거나 여행지에서 행운이 깃든 물건을 갖다줄 땐 필요 없고 쓰지 않는 물건을 왜 사 오시냐고 말했던 게 후회가 되었다. 부모님이 자식을 위해 어떤 마음으로 이러한 기념품을 갖다주는지 나이가 들며 그 마음을 이해하게 되다 보니 어머님에게 나에게 행운이 오고 일이 더 잘 풀리겠다고 하면서면서 좋은 말로 얘기하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되기도 한다.

보문사 내려가는 길


바다를 보고 싶다면 강원도로만 가야 한다고 생각했었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강원도보다 가까운 인천엔 섬과 바다가 존재하였고 드라이브 코스도 섬이 주는 조용한 분위기와 육지와는 다른 분위기로 기분이 색다르고 좋았던 기억이 난다. 근처에 가보지 못한 관광지, 전시회나 박물관 등 체험할 거리도 많았었다. 다음에 다시 이곳에 오게 된다면 둘러보지 못했던 명소를 돌아보고 싶을 만큼 좋은 여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zzarung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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