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호라이즌 제로 던 게임을 플레이하며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세계관을 굉장히 맘에 들어 했었기에 이번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도 꼭 플레이해 보고 싶었습니다. 처음 게임을 플레이했을 때 놀랍도록 정교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으로, 개인적으로 최근 게임이 이렇게나 많이 변했다고 생각하며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초반 게임을 진행하며 박진감 있는 액션씬, 타격감, 정교한 그래픽만으로 플레이하는 재미를 더해주었고 즐겁게 게임을 즐겼습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전체 지도 중 일부 화면인데 수많은 퀘스트와 미션을 모두 다 완료하지 못할 정도로 게임 내 많은 퀘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른 게임에서도 자주 접하는 맵의 미션과 퀘스트들이었지만 뛰어난 그래픽 정교한 전투로 인해서 그런지 다른 게임과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개인적으로 단순 반복 퀘스트와, 지루한 미로도 있었지만, 다른 B급 게임에 비해 지루한 미션들 빈도가 적어 좋았습니다.
초반엔 다양한 무기나 함정을 사용해 보는 재미는 있었지만 모든 무기를 깊이 있게 테스트하며 사용해 보며 빌드를 맞추기엔 플레이타임이 너무 많이 필요했으며 무기의 종류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가장 효과가 좋은 무기 두가지만 주로 사용하였고 다른 무기를 깊이 있게 사용해 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무기에 추가 효과를 주는 코일을 장착하는 부분은 게임 내 실제 전투에서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사용하는 재미가 가장 컸으며, 게임 내 무기강화 및 의상 강화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주머니 강화를 위해 야생 동물을 사냥하는 재미를 더해주는 부분은 나름 좋았습니다. 초반에서 중반까지는 꽤 즐거웠지만 후반부엔 재료 구하러 가는 시간이 많이 소모되어 돈으로 재료를 모두 사 강화를 했지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전 호라이즌 제로던에서 경험했던 스토리를 기대했던 것 때문인지 메인 스토리의 결말은 다음 작품을 예상하는 형태로 흘러가 끝맺음이 개인적으론 아쉬웠습니다. 주요 스토리 내용과 관련해 우주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 꽤 흥미를 느꼈지만, 전체적인 메인 스토리는 이전 호라이즌 제로던에 비해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게임의 미니 게임 중 체스 형태의 게임과 레이스 형태로 진행되는 미니 게임들이 기억나는데 일회성으로 플레이하며 지속적으로 미니 게임까지 모두 완료하고 싶다는 생각은 못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용과같이 게임처럼 재밌는 미니 게임이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게임에서 만족했던 시스템 중 하나인데 전투 중 제작하거나 무기를 바꿀 때 시간이 느려지는 효과와 실시간으로 이루어지는 전투에서 필요한 아이템을 사용하며 필살기를 쓰는 느낌을 주는 기술 사용으로 인해 게임 내 전투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게임에서 기술표는 나름대로 심플하고 흥미로운 부분이 꽤 있었습니다. 스킬표는 심플했지만, 실제 전투 상황에서 사용하기 너무도 까다롭고 복잡한 전사 스킬이나 덫사냥꾼 효율이 높지 못해 다른 기술을 사용하고 싶다기보다는 가장 사용하기에 간편하며 전투에서 재미를 느낀 사냥꾼 기술만 주로 사용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술 종류를 줄이고 다른 기술을 사용하는 편의성과 효율을 높였다면 다른 스킬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했을 것 같습니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게임은 자연과 기계과 공존하는 세계관이었습니다. 특히 매트릭스나 우주 관련 스토리 및 세계관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겐 더욱 재밌는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게임 후반을 진행하며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버닝 쇼어스 DLC까지 플레이하며 지속적으로 기계들과 부딪히는 세계관에 있다 보니 알 수 없는 답답함을 느낀 기억도 납니다. 개인적으론 반드시 한번은 플레이해도 후회는 남지 않을만한 게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한번 플레이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