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일 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운동 겸 부업 겸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에 배달일을 시작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달일을 하며 미리 알고 계시면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배달일을 이제 막 시작 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첫 번째로 배달 수단을 추천해 드리자면 저는 오토바이를 추천해 드립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땐 전기 자전거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연습 삼아 전기 자전거도 나쁘진 않지만, 오토바이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습니다. 전기 자전거로 운동 삼아 재밌게 일을 했던 기억도 있지만 단점은 오토바이에 비해 내구성이 약해 전기 자전거 고장이 여기저기 생기기 시작했고 전기 자전거 특성상 수리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오히려 오토바이 고장 수리가 빨랐습니다. 전기 자전거는 배달 거리가 한정되어 있어 더 높은 곳이나 먼 거리는 가지 못하는 단점도 개인적으로 크게 다가왔습니다.

재밌을 것 같았던 배달일

게다가 전기 자전거는 겨울에는 추위로 배터리도 빠르게 떨어지며 물에 약한 특성으로 겨울 눈 여름에는 비로 인해 운행을 못 하는 날도 꽤 많았습니다. 배달앱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거리가 멀고 높은 곳으로 배달을 갔던 경험이 있었는데, 정말 힘들게 배달했던 경험이 있습니다.배달 수단으로 추천해 드리는 배달 수단은 중고 오토바이 중 내구성 강하고 연비 좋은 오토바이를 추천해 드립니다. 가격은 100만원 중반 정도로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전기 오토바이는, 전기 자전거의 경험으로 전기 오토바이를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배달일을 직접 해보며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생각한 팁들에 관한 내용을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1. 콜이 많은 날은 2,000원대 콜은 굳이 잡지 않기 - 거리는 가까워도 동선이 좋지 않아 오히려 3000원이상 콜보다 도착지 도착도 힘들고 조리 대기도 오래 걸렸던 경우도 있었으며 단가도 낮아 배달 의욕이 많이 없어졌던 것 같습니다.

2. 편의점이나 마트는 픽업 시 QR 코드를 찍어줘야 한다. QR 코드가 찍히지 않는다면 수동으로 번호 입력해 픽업하기.

3. 아파트의 경우 1101~1110 호수가 많은 경우 헛걸음 방지를 위해 엘리베이터에 택배 기사들이 적어놓은 숫자를 참고해 호수를 미리 파악해 동선 최적화하기.

엘리베이트에 적혀진 숫자를 참고해 아파트 호수 확인하기


4. 내비게이션 앱상 지도를 확대하면 아파트 입구가 나오지만 실상 많은 활용을 하지 못했던 것 같다. 배달 초기엔 참고 했지만, 눈으로 직접 아파트 입구와 건물에 적힌 동을 확인해 찾아가는 게 더 편했습니다. 복잡한 아파트 동은 내비게이션에서 동 숫자 확인하기.

아파트 정확한 목적지를 찾을땐 눈으로 건물 확인과 입구 확인하기


5. 배달 도착지를 제대로 찾지 못했다면 신주소지상 길을 먼저 찾는 게 편하다. 지도상 번지수 번호를 보면 길 방향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며 80번 대길은 80번대 골목으로 향해야 한다. 길 주소를 따라가 상세 주소를 확인하면 좀 더 편하게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네비게이션 위치를 찾을땐 신주소 길을 먼저 찾아보자


6. 길을 따라 주소를 못 찾는 경우엔 내비게이션 앱에서 상세 주소 번호를 확인해 확실한 위치를 내비게이션 앱에서 확인 후 내비게이션을 활성화해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여러 주택이 모여 있으면 정확한 도착지 찾기가 어려운 경우가 가끔 있다. 그래서 정확한 현재 위치와 도착지 주소의 상세 번호를 확인해야 헤매지 않는다.

길을 헤맬땐 네비게이션 핑 위치와 주소지 매칭해 보기


7.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배달 도착지 건물에 적혀 있는 주소지를 재차 확인한다. 건물에 주소지가 적혀 있지 않다면 건물 안 우편물로 주소를 확인한다. 건물, 우편물로도 주소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내비게이션 앱에서 현재 위치 주소지 숫자와 내비게이션 현재 위치 주소지 숫자와 같은지 확인해 본다.

바쁘더라도 주소지 한번 더 확인해 보기



8. 여유가 없긴 하지만 배달지 픽업 후 도착지로 이동 전 내비게이션 앱에서 도착지 위치를 대략 어디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정도는 확인한다. 내비게이션이 알려준 대로 가면 길을 돌아서 가는 경우도 많고 내비게이션 출발 위치에서 반대로 출발해 다시 길을 돌아가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재 위치에서 출발 위치 방향 정도는 확인하기

현재 위치에서 어는 방향으로 가야하는지 정도는 확인하기


9. 가게 사장님들은 다양한 요구 사항들을 적어 놓습니다. 홀 영업과 배달 전용 픽업 장소 위치가 다르거나 배달 기사들이 헤매지 않도록 참고 하라고 적어놓은 내용 등 여러 가지 참고할 만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러니 픽업 장소 도착 후 가게 요청 사항을 반드시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가게 사장님들의 요구사항도 반드시 한번은 확인해 보기


10. 조리 완료 눌러 주니 완료되면 들어오라고 하시는 가게들도 많은데 조리 시간이 다 되었을 시간에도 조리 완료로 상태가 변경되어 있지 않았다면 가게 안에 들어가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11. 롯데리아, KFC, 맥도날드 대형 프렌차이즈 브랜드들은 조리 완료로 상태가 표시되어 있지 않아도 가게 안에 들어가 먼저 한번 확인해 보는 게 좋습니다.

12. 노크 X 벨 X 등 고객 요청 사항에 적혀 있는 그대로 실행해 주는 게 가장 좋습니다. 스스로 판단해 전화부터 하거나 요청 사항대로 진행하지 않는 경우 고객 만족도가 많이 떨어지더군요. 만약 벨을 눌러달라고 했는데 벨이 고장 났거나 벨을 못 찾는 경우엔 문자로 관련 내용을 남겨 주는 게 좋았던 것 같습니다.

고객 요청사항은 임의로 판단하지 않는 게 좋다


13. 큰 도로에선 아무리 바빠도 신호를 지키는 게 더 낫다. 당연히 모든 신호와 도로 교통 규칙을 준수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골목이나 좁은 도로에선 유연성을 발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도로는 무조건 신호를 지키는 게 오히려 배달이 수월해집니다.

14. 돈을 번다는 생각보다는 걷기 운동하고 바람 쐬러 나간다는 생각으로 일하기. 본업이라도 건강과 활력을 위해 나가자라는 생각이 꽤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15. 가끔 아파트와 오피스텔 이름이 같은 경우가 있다. 경우에 따라 오피스텔 입구와 아파트 입구가 다른 경우도 있다. 이럴 땐 주소지를 다시 한번 확인 후 아파트 입구와 오피스텔 입구를 확인해야 한다.

16. 도로 운전자들은 갑자기 끼어들거나 무리한 방향 전환 핸드폰을 보다 신호를 놓치거나 골목에 차가 가는 길에 걸리적거리게 핸드폰 보는 행동 등 운전자들이 싫어하는 행동들이 있다. 기를 쓰고 다른 운전자와 싸워봐야 남는 것이 없으며 스트레스로 인해 일하기 싫어지는 때도 있다. 그러니 도로에 있는 운전자들 심기 건드리지 않도록 방어 운전을 추천합니다.


사람 개개인의 성향이 다르고 일을 하는 스타일도 다르기에 제가 작성한 내용이 도움이 되지 않는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경험하며 느꼈던 내용에 대해 나름대로 상세히 정리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배달일은 본업보다 부업으로 좋다는 생각이 꽤 높습니다. 배달일을 하시는 분들 모두 사고 없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셨으면 좋겠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배달일을 하며 느꼈던 힘들었던 점들에 내용도 작성해 보겠습니다.

zzarungna

안녕하세요! 블로그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정보 작성 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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